1. 티바로우와 바벨로우의 차이점
우선 기본적으로 두개의 운동 모두 등운동이며 타깃부위는 광배근 및 승모근 입니다.
바벨로우는 바벨을 기립근과 하체로 버티면서 광배근과 승모근에 자극을 줘야 하는 '복합다관절운동'이고
주로 광배근과 승모근을 타깃합니다.
티바로우는 바벨로우와 타깃하는 근육부위는 유사하지만 광배근 중에서도 조금 더 아래쪽인 하부광배근에 가깝게 타깃합니다. 또한 상체의 각도가 바벨로우보다는 조금 더 서 있고,
운동진행 방향이 수직이 아니기 때문에 중량을 기립근과 하체로만 버텨야 하는 운동이 아닙니다.
2. 티바로우만의 장점
우선 위에서 설명드린 것 처럼 티바로우는 중량을 온전히 버티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
초보자의 관점으로 조금 더 좋은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.
바벨로우는 운동진행 방향이 거의 수직에 가깝고, 내가 드는 중량이 온전히 허리와 다리에 실려서 부담이 가지만
티바로우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중량면에 있어서도 더욱 수월하고 두 운동 모두 장점이 있지만
바벨로우는 확실히 자세 및 부담에 있어서 초보자에게 어려운 운동이 될 수도 있습니다.
물론 이 두 운동 모두 그립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타깃하는 부위가 조금씩 달라질 수도 있지만
'중량'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만 보면 바벨로우보다는 조금 더 부담이 덜 한 운동일 수 있습니다.
3. 티바로우의 자세
자세먼저 설명드리자면 머신이 있는 경우 머신에 서서 그립을 잡아준 뒤 바벨로우와 유사하게
가슴을 열어준 상태로 허리를 너무 활처럼 피지 않으며(중립유지) 어깨를 자연스럽게 떨어뜨려준 뒤
팔꿈치가 너무 위로 올라가지 않게 유의하며 뒤로 당겨줍니다.
이때 꼭 견갑 및 광배근의 이완과 수축에 집중하여 동작을 진행해주셔야 하고,
자극을 느끼기 어렵다면 중량을 낮추시거나 팔의 개입을 최소화 한다는 느낌으로 진행해주세요
다음으로 티바로우는 크게 2가지의 그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.
넓게 잡는 그립 - 등 넓이 및 광배근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춘 그립
좁게 잡는 그립 - 등 두께 및 승모근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춘 그립
이 두가지의 그립 중 여러분이 원하는 근육 부위에 맞춰서 진행하시면 됩니다.
마지막으로 헬스장에 티바로우 전용머신이 없는 경우가 있을수도 있습니다.
그런 경우에는 바벨이 바닥에 닿는 부분을 적당한 중량의 덤벨을 가져와서 땅에두고,
그 덤벨의 손잡이 아래에 바벨을 끼우고 진행하면 거의 고정이 되니 그렇게 진행해주시면 됩니다.
티바로우와 바벨로우 둘 모두 등 운동에 있어서 정말 좋은 운동이며 초보자의 관점에서
티바로우가 조금 더 편할 것 같다는 이야기이지 티바로우가 무조건 더 좋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.
또한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두 운동 모두 그립의 넓이나 상체의 각도에 따라서 자극 부위가
너무 다양하게 바뀌기 때문에 꼭 티바로우만 진행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.
여러분의 취향에 맞춰서 상체의 각도 및 그립을 설정하시길 바라며,
사람마다 신체구조 및 골격구조가 다 다를 수 있으니 부상이 생긴다면 즉시 중단하고 자세를 돌아보는
시간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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